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본국 송환' 결정에 불만을 품은 외국인 남성이 인천공항 출국장의 유리벽을 타고 올라가 1시간 가까이 투신 소동을 벌였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3분쯤 인청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43번 탑승교 인근에서 튀니지 국적의 남성 A씨가 공항 유리벽을 타고 오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A씨는 유리창에 올라 "극단 선택을 하겠다"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인천공항 소방대는 이날 오후 5시 4분쯤 출동해 현장에 에어매트를 깔고 승객들을 분리 조치했다. 오후 5시 23분쯤 소란을 피웠던 A씨가 자발적으로 유리창에서 내려와 사건은 마무리됐다.
A씨는 본국으로 송환되는 절차에 불만을 가져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