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고속도로 노선. 서일준 의원실 제공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에 따르면, 통영~거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했다.
2005년 준공된 대전~통영 고속도로는 대전에서 출발해 통영 용남면에서 끊긴다. 거제에 가기 위한 유일한 연결도로는 국도 14호선이다 보니 연휴 때마다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요구한 거제 연장이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되지 않았다가 지난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되면서 가시화됐다.
통영~거제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조 8811억 원을 들여 통영시 용남면에서 끊긴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거제시 연초면까지 30.5km를 잇는다.
서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통영~거제 간 고속도로 수요 분산 효과와 국토 균형발전 등을 강조하며 사업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올해 안에 예타 신청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냈다.
서 의원은 "그동안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며 "조속한 예타 대상 선정은 물론 조기 설계 착수와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