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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전 충북지사 "양원제 개헌해야"…도정 언급은 안해

청주

    이시종 전 충북지사 "양원제 개헌해야"…도정 언급은 안해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퇴임 이후 1년 반만에 충북 정치판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시종 전 충청북도지사가 양원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전 지사는 6일 청주상당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노인위원회 발대식에서 특강을 통해 "50년 지방행정을 하면서 느꼈던 마지막 결론은, 아무리 지역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떠들어봤자 백약이 무효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날 지방자치가 신음하는 것은 헌법상 지방자치가 법령에 종속돼 있고, 지방자치단체는 중앙 정부의 하급기관이기 때문"이라며 "국회에 지방의 발전을 보호해줄 상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원제 국회가 한번 잘못 결정하면 치유가 어렵고 여대야소 또는 여소야대 독주와 부작용이 크다"며 "17개 시도에서 각 2명씩 지역대표형 상원 도입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충북도당과 노인위원회가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김 전 지사는 자신이 3선 연임을 했던 충북도정이나 국민의힘 소속인 김영환 지사의 민선8기 도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특강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6월 말 퇴임 이후 첫 지역 공식 일정으로 주목을 끌었다.

    충주 출신인 이 전 지사는 충북도지사 3선, 충주시장 3선, 국회의원 재선 등 8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 노인위원회 발대식에는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과 정청래 최고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도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번 노인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노동위원회, 오는 16일 소상공인위원회 등 주요 상설위원회 발대식을 통한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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