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회의장에서 주식 매도 관련 문자를 확인해 논란이다.
신 장관은 예결위에서 야당의원의 주식 거래 관련 지적에 "위탁매매했다. 손절매는 아니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분할해서 매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부터 분할매도를 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 장관은 주식거래에 빠져서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일과 시간이 아니어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 나가서 이런 문자를 주고받았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을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최고의원도 "아내는 주가조작으로 수사를 받아야 하고, 참모는 주식에 빠져있고, 정당은 주식시장을 블랙홀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면서 "신 장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