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입장하며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내년 4월 총선에서 어떤 관심사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이슈인가에 대해 47.3%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20.9%로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매체 뉴스피릿이 여론조사업체 에브리씨앤알에 조사를 의뢰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총선 이슈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이슈가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21대 국회의원 인물교체가 12.5%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제3 신당의 출현은 5.9%에 그쳤다.
뉴스피릿 제공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42.3%, 국민의힘 33.6%를 각각 기록했다. 제3 신당은 5.1%로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 3.2%, 자유통일당 1.9%, 진보당 1.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시점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9%, 국민의힘 34.8%, 정의당 3.9%, 자유통일당 1.4%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도 11.5%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는 매우 잘 하고 있다 22.4%, 잘 하는 편이다 11.9%로 합산한 '긍정' 평가가 34.3%를 기록했다. 반면 잘 못 하는 편이다 10.7%,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48.7%로 합산한 '부정' 평가는 59.4%로 나타났다.
최근 여야가 현재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과거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례제 관련 조사에선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43.0%로 1위였다. 연동형 비례제 14.0%, 준연동형 비례제 7.7% 등 연동형은 21.7%로 뒤를 이었다. 여야의 협상 대상인 병립형은 7.4%로 최하위였다.
뉴스피릿 제공한편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구를 수용하는 것을 기점으로 내년 총선 이슈로 급부상시킨 '메가시티' 정책에 대해선 총선을 위한 포퓰리즘이란 응답이 60.5%를 기록해 과반을 기록했다. 올바른 지역 발전 정책이란 응답은 26.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됐다.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개 중에서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5.8%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