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예방 백신. 전라남도 제공전남 영광의 한우농장에서 세 번째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돼 살처분과 이동 통제에 나섰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영광군 홍농읍 한 한우농장에서 지난 12일 오전 일부 소에서 럼피스킨병 증상인 피부 혹(결절)이 확인됐다는 신고를 했다.
전남도는 시료를 채취해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 전달했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확진 판정은 이날 오후 3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의 소 22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등을 제한했다.
발생 소는 지난 1일 백신 접종을 했으나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아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럼피스킨 감염과 백신 부작용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무안과 신안 각각 1군데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이 각각 134마리와 60마리 한우가 살처분·매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