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레사' IP를 활용한 게임 '레사M: 브릭 브레이커'. 네이버웹툰 제공네이버웹툰이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웹툰게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3곳의 중소 게임사 게임 3종을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에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가 우수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 IP 사용과 국내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들 게임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콘진원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글로벌 게임센터와 연계해 업체 선정과 사후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의 IP '레사'(작가 POGO)를 활용한 2개 작품과 '사신소년'(작가 류)를 활용한 1작품이다.
게임사 자라나는 씨앗이 개발 중인 '레사: 체크메이트'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한 성장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슈퍼잼이 개발 중인 '레사M: 브릭브레이커'는 레사 스토리 기반의 벽돌깨기 RPG다. 빌리네어게임즈의 '사신소년: 계약자'는 수집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
웹툰 '레사' IP를 활용한 게임 '레사: 체크메이트'. 네이버웹툰 제공웹툰 '사신소년' IP를 활용한 게임 '사신소년: 계약자'. 네이버웹툰 제공선정된 3개 회사에는 업체당 최대 6억 원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된다.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이 게임 개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검수를 진행해 개발을 돕는다. 오는 2024년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들 게임들은 지스타 행사장에 위치한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 김상미 게임사업 리더는 "웹툰 IP에 대한 중소 게임사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콘진원, 구글플레이와 힘을 모아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이형원 한국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K-웹툰 기반의 게임 3종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한국의 우수한 중소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자사의 IP를 활용한 게임화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신의 탑', '여신강림', '고수' 등 작품을 활용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라이브 퍼즐 배틀 : 여신강림', '고수: 절대지존' 등이 출시됐다. '99강화나무몽둥이'와 '나 혼자 만렙 뉴비'를 활용한 신작 게임도 2024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