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 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강문성 전라남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이 23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하며 "해저터널 개통에 대한 대응과 여순사건 전국화 사업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사업은 동서지역 화합과 경제적 확장 가능성 등 긍정적 효과도 있겠지만 전남 특히 여수지역 입장에서는 인구 유출 및 지역산업의 미래에 미칠 영향도 크다"며 "심층적인 분석과 그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전남도와 여수시가 협력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여순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사실조사 및 심사에 속도를 내고 전국화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여순사건은 단순히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특정 지역의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아픔의 역사로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과 생활보조비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순사건 전국화를 위한 홍보사업 및 추념식 지원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도 차원에서라도 전국화를 위한 사업 예산 확대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