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북 충주시의 상수도 요금 인상 계획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 상수도 요금 인상안과 관련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주요 사거리에 '충주시 상수도 요금 충북 최고, 하수도 요금 전국 최고'라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인상폭은 연간 1만 1040원으로 충북에서 전체 요금은 9위, 가정용 요금은 6위에 머문다"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충주시가 지난 7년 동안 동결했던 상수도 요금을 내년부터 10년 동안 격년으로 평균 5.2% 인상하는 안을 발표하자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며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