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용산 대통령실 가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내일 국무회의가 있다. 아직 이렇다 저렇다 확실하게 말한다기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시한은 이번 주말인 다음 달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