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1월 27일(월)
광주 사랑의 열매 김진곤 사무처장. 본인 제공[다음은 광주 사랑의 열매 김진곤 사무처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소외계층에 희망을 나누는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12월 1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광주지역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리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광주 사랑의 열매 김진곤 사무처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사무처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진곤> 안녕하십니까, 광주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김진곤입니다.
◇진행자> 코로나19 시기 기부문화도 위축됐는데 올해 광주전남지역 기부 성과가 궁금합니다. 광주전남지역 모금액, 작년에 비해 어떻습니까?
◆김진곤> 네. 오늘 기준으로 모금액은 광주가 60억 3천만 원, 그리고 전남이 105억 4천만 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면 광주가 83%, 전남이 92%로 기부금이 감소했습니다. 우리지역에서 아직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이 되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기부의 손길이 확산돼 소외계층을 위한 온정이 필요한데요. 다음달부터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이 시작됩니다. 어떻게 준비 중입니까?
◆김진곤> 매년 연말이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연말 집중모금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광주‧전남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이웃들을 위해 캠페인에 도움을 주시는 방송국, 언론사 그리고 구청 관계 공무원들과 기존 기부자분들에게 캠페인 참여 부탁을 드리고 있고요, 일반 시민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사랑의 온도탑 설치와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해 나눔캠페인 슬로건인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광주‧전남을 가치있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김진곤> 이번 캠페인 슬로건은 시민들이 자신들의 기부를 통해 변화되는 사회로 기부 효능감을 느끼며 자신의 가치를 올림과 동시에 지역 내 발전으로 가치를 증진시키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슬로건의 의미가 잘 전달되어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하여 작은 힘이 모여 지역사회를 얼마나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번에 세운 목표 금액은 얼마나 됩니까?
◆김진곤> 저희 광주의 모금목표는 작년 목표금액이었던 48억 4천만 원에서 2억 3천만 원이 증액된 50억 7000만 원입니다.
◇진행자> 목표 금액을 정하는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김진곤> 모금목표는 내년에 우리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정도를 산정해서 정하고 있고요, 여기에 우리 지역의 전년도 모금액을 반영한 모금잠재력을 가감해서 목표금액을 정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62일간 모금 활동을 이어가실텐데,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됩니까?
◆김진곤> 우선 시민들분에게 모금캠페인이 진행되고 있고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지를 알려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캠페인의 상징이자 꽃인 사랑의 온도탑을 유동인구가 많고 광주를 상징하는 5‧18민주광장에 설치하여 집중 모금캠페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입니다. 그리고 관계 공공기관과 방송사, 언론사 등을 통해 사랑의 열매 배지를 나누고요, 기부 미담사례나 기부현황, 주요 행사 등을 자주 보도해서 시민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50억 7000만 원의 목표 달성 가능 여부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곤> 올해 건설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전자와 같은 일부 산업에서 경영어려움을 겪는 등 광주지역의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나눔문화의 위축으로 연결되는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주신다면 올해도 전년도와 같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사랑의 열매 기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김진곤> 가장 일반적으로는 저희 홈페이지나 많은 매체를 통해서 알려드리는 사랑의 열매 계좌나 방송 3사 계좌를 통해 기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더 간편한 기부 방법으로는 ARS 060-700-1212를 통한 기부가 있고요, 조금 더 특별한 기부를 희망하실 경우 사랑의 열매 대표전화 062-222-3566으로 전화주시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방문하시면 기부자님들이 원하시는 기부 방법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중요하죠. 자세히 전해주시죠.
◆김진곤> 네, 많은 기부자분들이 내가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열매에서는 매년 기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홈페이지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분들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 많이 지원하고 있는 내용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 지원입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이나, 이상동기 범죄 및 청소년 중독과 같은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시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위기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최근 광주시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격차가 확대가 되어 새로운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기회의 격차 완화 및 자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시민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진곤> 한 해의 끝을 알리는 코끝 시린 12월이 다가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올 한해는 정말로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했던 우리 광주시민분들이 올해도 다 함께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 조금 더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많은 분들이 이웃사랑 캠페인에 동참해서 희망의 온도가 높이 올라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사랑의 열매 김진곤 사무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