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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럼피스킨 확산 주춤, 접경지 확산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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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럼피스킨 확산 주춤, 접경지 확산 우려 여전

    핵심요약

    강원도, 양구지역 소 사육농가 이동제한 해제 조치
    방역당국 "4주 이내 추가 발생 없어", 방역대 내 이상무
    최북단 고성지역 럼피스킨 확산 원인 파악 난항

    소 사육농가 모습. 연합뉴스.소 사육농가 모습. 연합뉴스.
    강원지역 소 럼피스킨 발병이 주춤세를 보이면서 강원도가 양구지역 럼피스킨 확진 농가 인근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최근 최북단 고성 일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북한을 거쳐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8일을 기해 양구 국토정중앙면 럼피스킨 발생 농가 인근 방역대(10㎞)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양구에서는 지난달 23일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조치는 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 백신접종 완료일이 한 달이 지났고 4주 이내 추가 발생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발생농가 환경과 방역대 농장 사육 소에 대한 임상·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특이사항은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최초 발생 농가 인근 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 방역당국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나머지 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이동 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소 출하와 이동, 농장, 차량, 축산시설 등에 대한 강도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6일과 18일 등 두 차례나 확진 사례가 나온 최북단 고성지역은 감염 확산 우려가 적지 않다. 인접한 북한과 DMZ를 거쳐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기존 감염원과는 별개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지만 북측이 공식적으로 질병 발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확실한 답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성의 경우 자체적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정도뿐이고 구체적인 (역학조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검역본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 결과가 나와야하는 만큼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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