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하나원큐 선수들. WKBL 제공하나원큐가 2년 11개월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8대51로 격파했다. 2연승과 함께 4승6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BNK 썸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하나원큐는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속 꼴찌였다. 연승은 남의 이야기였다. 두 시즌 동안 각각 5승, 6승이 전부였다. 마지막 연승은 2021년 1월. 무려 2년 11개월 만에 맛본 연승이다.
외곽포가 터졌다. 3점슛 23개 중 12개를 성공했다. 신지현이 21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예림은 3점슛 6개와 함께 20점을 올렸다. 양인영이 13점 6리바운드, 김정은이 13점을 기록하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27점 차 대패를 막지 못했다. 특히 4쿼터 단 1점에 그쳤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