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1 레이더' 전략폭격기. 연합뉴스북한이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와 최신 개량 핵폭탄 'B61-13'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더욱 노골화되는 핵 선제 공격기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21 레이더의 첫 시험비행 소식을 전하면서 "세계 그 어느 곳도 비밀리에 불의적인 핵 선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미국이 광고하는 무장장비"로 "미국은 앞으로 이런 전략폭격기를 100대나 만들어 운용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 국방성이 기존의 핵폭탄을 개량한 전술핵무기 'B61-13'의 생산계획을 추진 한다는 것을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핵 선제타격을 끈질기게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륙하는 B-21 레이더. 연합뉴스B-21 레이더는 미국이 30년 만에 내놓은 최첨단 전략폭격기로 레이더에 골프공 크기로만 포착될 정도로 우수한 스텔스 성능을 지녔고, B61-13은 핵폭탄 B61을 개량한 가장 최신형의 핵폭탄이다.
한편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랜드(RAND)연구소는 지난 10월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에 대응해 미국의 전술핵폭탄 100기를 정밀폭격이 가능한 'B61-12' 등으로 현대화해 한국안보지원 용도로 지정하는 방안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