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브라위너(오른쪽). 연합뉴스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8일(현지시간) 루턴 타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더브라위너는 잔디 위에서 뛰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은 상태"라고 더브라위너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8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쓰러졌다. 번리전 전반 23분 만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복귀까지 3~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더브라위너가 4개월 만에 달리기 훈련을 시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브라위너의 부상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의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5라운드까지 9승3무3패 승점 30점 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0골 29도움을 기록한 더브라위너의 공백이 뼈 아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 더브라위너의 이름을 올렸다. 클럽 월드컵은 오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가 출전하기에는 너무 이를 수 있다. 아직 확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지만, 복귀가 임박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과르디올라 감독도 더브라위너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한 것은 더브라위너가 중요한 선수라는 점"이라면서 "3~4개월 정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껴서는 안 된다. 더브라위너가 복귀하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