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 박종민 기자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가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넷플릭스는 내년 공개 예정인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를 소개하면서 해당 작품에 배성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13일 전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시리즈는 정치와 경제를 테마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격돌하는 인물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 작품을 통해 인물간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낸 한재림 감독은 '더 에이트 쇼'에서 불평등한 구조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시리즈를 이끌 8명 배우 명단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그리고 배성우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로 인해 그는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