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검찰이 반도체 기술을 빼돌려 중국 업체에 넘긴 혐의로 삼성전자 전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전 부장 김모씨와 삼성전자 관계사 직원 방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삼성전자를 나와 2016년 중국의 한 반도체 업체에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방씨는 이처럼 김씨가 중국에 기술을 유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김씨 등 일당이 기술을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씨와 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