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해 11개월 만에 4%대로 재진입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전월(3.9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2월(4.29%)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4%대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0.16%포인트) 상승세로 반전된 뒤 10월(0.15%포인트)에 이어 11월까지 석달 연속 올랐다. 다만 11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90%에서 3.8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5%)는 한 달 사이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는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