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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핵협의그룹에 반발(종합2보)

국방/외교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핵협의그룹에 반발(종합2보)

    지난달 22일 이후 25일만에 도발 재개…570km 비행 후 동해상 탄착
    北 국방성 "어떤 핵사용 기도도 선제적, 괴멸적 대응에 직면할 것" 위협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지난달 22일 이후 25일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57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왔다고 합참은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한미일 간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는 한편 세부 제원을 종합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날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핵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는 제목의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은 담화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언급하며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는 '노골적인 핵대결 선언'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한 것과, 조만간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경보정보 공유체계가 가동되는 것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경보정보 연내 공유 방침을 확인했고, 이에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1일 군사정찰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데 이어 22일 밤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우리 측의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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