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2월 18일 평양 인근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이 낙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자위대 F-15 전투기가 촬영했다. 일본 방위성 제공
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며 고각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이날 오전 9시 37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약 250㎞ 지점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다. 방위성 관계자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평소보다 각도를 높여 발사하는 '로프티드 궤도(고각발사)'로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서 부처 담당자를 긴급 소집하고 피해 확인 등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전날 밤에도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