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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의 축구화는 2028년까지 아디다스…20년 동행

'캡틴' 손흥민의 축구화는 2028년까지 아디다스…20년 동행

손흥민. 아디다스 제공손흥민. 아디다스 제공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아디다스는 18일 "손흥민과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08년 함부르크 시절부터 2028년 7월까지 무려 20년 동안 아디다스 지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20년 이상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다.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 은퇴 후에도 브랜드와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최근 네이마르(알힐랄)는 나이키와 15년 인연을 끊고 푸마와 새 계약을 맺었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는 스케쳐스로 옮기는 등 현역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 계약을 맺은 경우는 찾기 어렵다.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다.

아디다스와 손흥민의 구체적인 스폰서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공개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활용했고, 올해 브랜드 최초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은 공세를 펼치며 손흥민을 붙잡았다.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독일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는 후문.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 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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