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5일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일본을 향하기 전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정부가 자국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과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 북한 남녀 축구대표팀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토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대북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북한 국적자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교류 차원에서 북한 축구대표팀의 입국은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허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년 2월 24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 역시 내년 3월 2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북한과 홈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를 위해 일본을 찾을 북한 선수와 코치진은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월드컵 예선 경기에도 자국 선수가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