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xCBS 대한민국 인구포럼'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CBS 김진오 사장, 국회 보건복지위 정춘숙 위원장 등 내외빈들이 저출산 위기 극복 결의 선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5년 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9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경제비즈니스연구센터(CEBR)의 자료를 인용해 "2038년이 되면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년 기준 세계 13위인 한국은 4계단 올라서는 반면, 현재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캐나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다는 것이다.
CEBR은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잘 극복하고 올해 1.4%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5년동안 연평균 2.2%의 실질 GDP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걸림돌로 평가됐다.
한국의 심각한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성장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
CEBR은 "한국의 인구감소가 인력부족, 공공재정에 대한 부담 등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인구 대국인 인도와 브라질은 현재 5위와 9위에서 2038년에는 각각 3위와 8위에 자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세계 최다 인구를 보유한 인도가 독일,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인도의 합계출산율은 2.01명으로 한국(0.78명)의 세배 가까운 수치다.
한편, CEBR은 15년 뒤 중국은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 현재 GDP 1위는 미국이다. 그 뒤를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한국이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