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당시 경주시 선별진료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 단계로 유지하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경주시 보건소는 상시 감염병 관리 대응 및 건강 증진 기능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로나19 PCR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며, 먹는 치료제 대상군 및 고위험군은 국비 지원 및 건강보험 급여 한시 적용을 통해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무료 PCR 검사 대상자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만 60세 이상인 자, 만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입원환자(중환자실·혈액암·장기이식 병동 입원·전실 시, 입원환자가 인공신장실 이용 시) △요양병원·정신 의료기관·요양 시설 입소자 △상기 환자(입소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
경주시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경주시 제공대상자 외의 입원 예정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PCR 및 RAT(신속항원검사) 검사 시 검사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검사비용 등에 대한 사항은 각 의료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다음 달 보건소 내·외부에 선별진료소 2곳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특히 경북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원스톱서비스로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감염병 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는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에서 선별진료소 1곳을 운영 중이며 오는 31일 마지막 운영 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