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본회의장. 전주시의회 제공제12대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선과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앞장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로 입성한 초선 의원들의 열정이 더해진 결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의회가 문을 연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의원 발의로 처리한 조례안은 모두 6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11대 의회의 같은 기간 발의한 조례안 48건에 견줘 19건(39.6%) 증가한 수치다.
시정에 대한 각종 비판을 통해 개선책을 유도하거나 효율적 행정을 위한 제안인 5분자유발언도 크게 늘었다. 12대 의회 들어 나온 5분발언은 총 154건으로 11대 121건에 비해 33건(27.3%) 늘었다.
시정질문도 12대 의회는 67건으로 11대 51건에 견줘 16건(31.4%) 증가했다.
이런 전주시의원들의 열의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제407회 임시회의 경우 5분발언 신청 의원이 6명에 달한다.
시의회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5분발언 신청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의장은 "재선과 3선 이상의 선배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끌어주고, 초선들이 열정으로 화답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