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허은아 탈당 류호정과 달랐다' 입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3일)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왼쪽)이 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개혁신당(가칭)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허 의원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데요.
의원직을 버리면서 과감하게 정치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당 이적을 결심하더라도 실리를 생각해서 탈당하지 않고 버티는 게 보통인데, 좀 과감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지점에서 비교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인데요.
류 의원 같은 경우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 합류를 선언하고도 탈당을 거부해서 정의당 내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황진환 기자지난 20대 국회 당시에도 새누리당 분당 사태 당시 김현아 전 의원이 탈당을 하지 않은 채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참여해 논란이 됐습니다.
탈당을 하게 되면 세비는 물론 보좌진들도 잃고, 잔여 후원금도 원 소속 정당으로 인계됩니다.
나름의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탈당을 피하는데, 허 의원 오늘 당직을 버리기로 한 겁니다.
허 의원 의원직을 버리면서까지 한 말 궁금한데요.
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을 향해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과 느닷없는 이념 집착, 검사 일색의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빙하 녹으면 인천이 위험하다'입니다.
만약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어디가 가장 위험할 것이라고 보세요?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인천이 가장 위험한 곳 중에 한 곳으로 꼽혔습니다.
오는 2050년 극지방의 빙하가 녹을 경우 인천의 해수면이 지구 평균보다 더 많이 상승한다는 예측결과가 나온 건데요.
스마트이미지 제공뉴욕, 시드니 등 5개 주요 해안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은 1992년 이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남극, 그린란드 지역의 빙하량을 분석하고 해수면 변화를 예측해서 발표했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겁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2050년 지구 해수면은 평균 3.6㎝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인천의 해수면은 평균보다 약 10% 높은 4cm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정말 우리 앞바다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저출산과 집값' 입니다.
한국의 저출생에는 집값 상승 영향이 가장 크며, 이러한 흐름이 2010년 이후부터 심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이 오늘(3일) 발표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첫째 자녀 출산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전년도 주택가격, 매매와 전세'의 기여도가 전국 기준 30.4%로 가장 높았습니다.
황진환 기자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집값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율은 28.7%로 다소 줄었들긴 하지만 둘째 자녀 출산에도 주택 가격 기여도가 가장 높았는데요.
이에 따라 국토연은 지난해 기준 0.78명에 불과한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첫째 자녀 출생이 늘어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무주택 유자녀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물량 확대, 추가 청약가점 부여를 통한 공급 확대, 생애주기를 고려한 주택 취득세 면제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