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오른쪽). IB스포츠 제공안신애가 일본 히라타 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안신애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9일 "5년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복귀하는 안신애가 지난 2일 일본 히라타 그룹과 후원 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안신애는 옷깃 좌측에 히라타 그룹 로고를 달고 JLPGA 투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안신애는 2017년부터 일본에서 활약했다. 2019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J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4년 가량 휴식기를 가졌다.
IB스포츠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골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골프에 대한 간절함을 새롭게 깨달은 안신애는 다시 골프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신애는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5위를 기록, 다시 시드권을 획득했다.
IB스포츠는 "우연히 일본의 한 매체 보도를 통해 안신애의 소식을 접한 히라타 그룹 준 후지타 대표가 안신애의 용기와 도전 스토리에 이끌려 이번 후원 계약 체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신애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신애는 1월 중순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 뒤 2월 말 시작하는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