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민의힘 지지도가 3%포인트(p) 오른 39.6%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1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6%, 더불어민주당은 42.4%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월 1주차) 보다 3.0%p 올랐으며 민주당은 2.1%p 내렸다.
직전 조사서 7.9%p였던 양당 간 차이는 2.8%p로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0%에 근접하며 지난해 3월 2주차(41.5%)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전국 단위 확산적 정치 행보, '제2부속실' 필요성 언급에 관한 보도량 증가, '신용사면'과 같은 민생 분야 당정 발표와 맞물려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민주당은 황운하·노웅래 출마 적격 판정,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비명계 인사 탈당 등 계파 갈등을 위시한 당 내부 잡음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지역에선 △광주·전라(6.9%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8%p↑) △인천·경기(3.9%p↑)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3.7%p↓)은 내렸다.
또한 △여성(4.0%p↑) △20대(9.5%p↑) △50대(6.6%p↑) △40대(3.1%p↑) △70대 이상(3.0%p↑) △보수층(4.3%p↑) △진보층(2.9%p↑) 등에서 상승했고, 60대(5.9%p↓) 등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3.9%p↓) △대전·세종·충청(8.6%p↓) △남성(2.2%p↓) △50대(5.9%p↓) △20대(4.9%p↓) △30대(4.3%p↓) △40대(2.8%p↓) △보수층(4.0%p↓) 등에서 하락했고, 60대(5.8%p↑) 등에서는 상승했다.
진보당은 0.4%p 내린 1.8%, 정의당은 0.3%p 하락한 1.7%, 기타 정당은 0.7%p 오른 5.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p 하락한 8.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6%p 오른 3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5%p 내린 60.3%였다.
리얼미터는 "민생 회복을 골자로 한 행보가 자영업자, 가정주부, 30대 등 일부 계층의 긍정 여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4.6%p↑), 부산·울산·경남 (3.1%p↑)에서 올랐고, 서울(3.1%p↓), 대전·세종·충청(1.05%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p↑)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으며 50대(1.8%p↑), 70대 이상(1.6%p↑), 20대(1.1%p↑)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6.0%p↑), 가정주부(2.8%p↑)에서 상승했고, 무직·은퇴·기타(5.4%p↓), 농림어업(1.0%p↓), 학생(2.0%p↓) 에서는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