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크리에이터이자 총괄 책임자 겸 연출자 이성진 감독이 에미상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의 이성진 감독이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이성진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올라 보니 정말 위대한 사람들과 함께했다는 걸 다시 한 번 체감한다"며 "스티븐을 비롯한 모든 출연자, 넷플릭스 관계자,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에이미(앨리 웡)가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으로 엮이고 복수전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에미상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다.
앞서 '성난 사람들'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을,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에서는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