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경제정책

    반려견 양육비 월 평균 17만원, 반려묘는?

    핵심요약

    농식품부,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반려동물 월 평균 양육비는 13만원
    5명중 1명은 양육포기 고려
    유기동물 입양 의향, 85% 응답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개를 키울 때와 고양이를 키울 때 양육비용은 어느정도 차이날까? 반려견이 반려묘보다 50% 정도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으로 추출한 전국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3~13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소요되는 월 평균 양육비용은 13만원 (병원비 4만 3800원 포함)으로 파악됐다.
     
    반려동물 월 평균 양육비용. 농식품부 제공반려동물 월 평균 양육비용. 농식품부 제공
    반려동물별로는 개의 양육비용이 16만 6000원으로 고양이의 양육비용 11만 3000원보다 5만3000원, 46.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18.2%, 5명중 1명 꼴로 양육 포기를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유로는 짖음 등 행동문제(45.7%, 이하 중복응답), 예상 외 지출 과다(40.2%),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25%)가 꼽혔다.
     
    최근 1년간 이용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로는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많았고 '반려동물 미용(51.8%)', '반려동물 놀이터(33.2%)', '반려동물 호텔(16.0%)' 순이었다.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84.4%가 '그렇다'고 응답해 유실·유기 동물 및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 학대 목격 시 대응에는 '국가기관에 신고한다'는 답변이 59.9%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50.9%), '학대자에게 학대 중단을 요청한다(25.2%),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8.4%) 순으로 집계됐다.
     
    입양 경로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41.8%로 가장 많은 가운데 '펫숍에서 구입' 24%,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 9%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과 외출 시 2m 이내 목줄 착용 등 보호자의 준수사항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7.4%였다. 그러나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항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은 44.3%에 그쳤다. 
     
    이를 반영하듯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에 대해 의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4%로 집계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