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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코스피, 외국인 매도확대에 2430대로 추락

    산타랠리 상승분 반납하고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가
    기업 실적 충격·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영향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업 실적 충격과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등의 영향으로 6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69포인트(2.47%) 급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장을 시작하면서 2500선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55억원어치 현물을 순매도했으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만4천여계약(1조188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19억원어치 현물을 팔아치웠다.

    다만 개인은 85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긴축 발언에 약세를 보인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외국인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0.83%)의 낙폭이 가장 작았고, 삼성전자(-2.20%),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셀트리온(-5.07%), 현대차(-2.36%), 네이버(-4.78%), 포스코홀딩스(-4.23%), 기아(-2.1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9%)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화학(-3.45%), 철강 및 금속(-3.45%), 기계(-3.08%), 의료정밀(-3.02%)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7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3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4.89%), 에코프로(-3.41%), 엘앤에프(-1.95%), HLB(-1.26%), 알테오젠(-2.88%), 셀트리온제약(-4.9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4원 급등한 13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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