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8차 임시총회가 2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부산시 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형준)가 인구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제안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8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는 △자치조직권 확충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정비 등 중앙지방회의 관리 안건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기준인건비제도 개선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 △자치경찰제 강화 추진 등 새롭게 상정된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가칭)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의 필요성이 거론됐다.
박 시장은 "여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인구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구부'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며 "각 지역의 골고부 발전하는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인구감소와 초저출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박 시장의 제안을 다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17개 시도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다음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