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수성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23일 4.10 총선 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에서 다른 정치, 다른 경제, 다른 문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변을 밝혔다.
강 시당위원장은 "대구의 정치1번지 수성구는 자부심과 그늘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자부심은 조금 더 키우고, 그늘은 힘차게 걷어낼 자신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0여년간 지방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대구 발전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해왔다"며 "50년 만에 대규모 단독주택지 종 변경을 이뤄냈고 작년에는 대구시 예산을 432억 원이나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수성구를 교육과 예술, 문화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며 대표 공약으로 '보스턴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5군지사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 동남아 대학생을 대거 수용하기 위한 학숙 설치 △ 영호남 화합 공원인 달빛공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경북 의성 태생인 강민구 위원장은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수성구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2년 8월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