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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인하로 188조원 공급…증시 부양카드도 만지작



아시아/호주

    中 지준율 인하로 188조원 공급…증시 부양카드도 만지작

    핵심요약

    디플레이션 우려에 인민은행, 지준율 0.5%P 인하
    추락하는 증시 부양 위해 372조 원 투입도 검토

    중국인민은행 본관 전경. 연합뉴스중국인민은행 본관 전경. 연합뉴스
    중국 금융당국이 시장에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2월 5일부터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인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와함께 증시 부양을 위한 자금 투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5일부터 예금 지준율을 0.5%P 내려 시장에 장기 유동성 약 1조 위안(약 188조 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지난해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p씩 인하한 바 있는데, 이번에 0.5%P를 한번에 인하한 것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판 행장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2024년에는 총량 측면에서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운용해 합리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면서 "속도 면에서는 신규 대출의 균형 있는 투입으로 신용 증가의 안정성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 당국이 위드코로나 전환에도 불구하고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2조 위안(약 372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홍콩주식거래소를 통해 역내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에서 2조위안을 동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증시는 선전하고 있는 반면, 중국 증시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증시 시총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6조 3천억 달러(약 8404조 원)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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