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제공·'주방의 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일본 드라마 표절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에이스토리는 현재 시점에서 특별한 조치나 대응을 결정하긴 어렵단 입장이다.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29일 CBS노컷뉴스에 "표절 의혹은 민감한 문제인데 아직 방송 초반이라 어떠한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 (방송을) 더 지켜보고 ('우영우') 작가와 감독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지난 21일부터 방영 중인 일본 NTV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는 '요리는 화학입니다'가 입버릇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천재 요리사와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빚어내는 휴먼 드라마다.
그런데 방영 이후 일본 언론 등에서 글로벌 히트작인 ENA 드라마 '우영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표절 의혹이 확산됐다.
일본 언론은 '주방의 아리스' 설정 가운데 주인공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여성이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말을 계속하는 행동 양식, 아버지 홀로 그 딸을 키워낸 가정환경,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가 소위 불량 학생,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중요 인물이 자본 또는 권력자 집안의 딸, 주인공과 직장 동료의 로맨스 등을 대표적인 유사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