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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문경 순직 소방관 조문 예정



국회/정당

    한동훈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문경 순직 소방관 조문 예정

    1일 오후 장례식장 방문…"유족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하겠다"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낮추자" 제안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확대 방침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새벽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27세 김수광 소방교와 35세 박수훈 소방사를 기리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 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 일동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두 소방관을 기리는 추도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을 찾아 순직 소방관들의 장례식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 수준으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고 단순한 고위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임무가 중하고 영예가 높으니 세비가 높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국민 대표 직역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게 어떤가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 5700만 원으로 '셀프 인상'됐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그는 다만 이같은 논의가 아직 '개인적 생각'이란 점을 밝히며 "이 부분은 당내에서도 충분히 여론을 수렴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한 번에 해결할 문제는 아니니까 제안을 드리는 것이고, 여야 진영을 넘어서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액을 한 끼에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천 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현재 학생이 1천 원을 내면 정부가 1천 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금은 1천 원을 정부가, 나머지는 학교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니 식사량에 제한이 있어 학생들이 조금만 늦어도 아침밥을 이용하지 못해 '오픈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라며 "정부는 관련 지원을 2배로 인상하고, 신청하는 모든 대학에서 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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