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 부산테크노파크 제공부산테크노파크는 5일 중구 보수동 아테네학당에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 시즌2 6회차를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를 초청해 '표면처리 혁신기업 동아플레이팅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스마트공장계 BTS라 소개한 이오선 대표는 동아플레이팅이 삼성이 찾는 기업, MZ가 좋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과정과 기업이 추구하는 경영가치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동아플레이팅은 3D업종의 대표인 도금공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5성급 호텔 같은 표면처리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을 이어왔다.
과감하게 투자해 스마트공장을 빠르게 도입하고 삼성의 '대중소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의 DNA'를 이식받았다. 삼성이 지원한 중소기업 3800여개 중 동아플레이팅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취임 후 첫 방문 기업이 동아플레이팅이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아플레이팅은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는 등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에 노력해 왔다.
이오선 대표는 "원래 그런 산업인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깨끗하고 안전한 회사를 만들까,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떠나지 않고 청년이 찾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늘 질문하고 고민하고 실천했다. 질문하고 듣고 실행하다 보니 기회를 만나게 되고 결국'되더라'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동아플레이팅을 보니 '하니까 되더라'를 마음속에 남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며 "8시간 일이 힘들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다. 일을 그만두고 싶게 만드는 5분의 어려움을 찾아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미리미리'와 '물어봐라'를 알려준 리노그룹 이채윤 회장 등 지역 기업인을 통해 배운 기업경영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 참석자는 "여성기업인으로서 편견을 딛고 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까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리미리'와 '되더라'의 마인드로 만들어 온 기업성장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스마트공장의 BTS가 맞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영부 정책기획단장은 "지역 뿌리산업의 제조업이 겪고 있는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해온 기업 성장스토리는 기업가만이 아닌 기업 구성원 모두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변화하고 혁신을 공유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시즌2 7회차 강연은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 파나시아의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이수태 회장이 강연한다. 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는 4월까지 월 2회에 걸쳐 월요일 저녁 아테네학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