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임실군 옥정호 마실길. 전북자치도 제공전북특별자치도가 겨울철 전북 천리길 가운데 가족·연인이 함께 하기 좋은 11개 길을 발표했다.
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천리길은 2017년부터 우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해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됐고, 현재 44노선 405㎞의 길이 개통됐다.
전북도는 이 가운데 겨울철 탐방객 블로그 후기에서 호감도가 높은 노선을 선별해 11개 길을 겨울철 걷기 좋은 길로 발표했다.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시작하여 고즈넉한 전주천과 한옥마을의 문화·역사를 느낄 수 있다.
김제 금산사길은 모악산 마실길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며 금산사, 육각 다층 석탑, 석련대 등 중요한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다.
전북자치도 제공완주 운문골 마실길은 경천 편백숲과 계곡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얻고 전통문화체험장에서 그네,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진안 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진안고원길 9구간으로 주자천의 물소리와 함께 거대한 바위들을 만나며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주 구천동어사길은 널찍한 바위가 인상적인 16경 인월담부터 차례대로 33곳 경치의 일부를 만나볼 수 있어 곳곳마다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전북자치도 제공장수 뜬봉샘 생태길은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출발하여 뜬봉샘까지 가는 산길로 금강사랑 물체험관도 둘러보며 뜬봉샘이 가진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임실 옥정호 마실길은 옥정호의 전망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높은 곳에서 붕어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은 아침 수면에 피어오르는 자욱한 물안개 사이로 호수를 보며 신비로움을 느끼고 육모정에서 옥정호를 넓게 볼 수 있다.
전북자치도 제공
순창 장군목길은 섬진강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강 속 여기저기 드러난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고 영험한 모습의 요강바위를 만날 수 있다.
모항 갯벌 체험길은 부안 마실길 5코스로 솔섬과 모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지질의 경관과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쌍계재 아홉구비길은 부안 마실길 6코스로 흙길, 잔디밭길, 소나무숲길과 바위길이 교차하고 널따란 마동방조제에서 갯벌을 조망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 제공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무료 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전북CBS 유튜브 채널과 노컷뉴스에서 '전라북도 천리길'을 검색하면 전북 44곳 천리길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 전경식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명품길인 전북천리길에서 설명절 기간 쉼과 힐링의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최근 트렌드인 맨발걷기 황토길 등을 포함한 장거리 탐방코스 삼천리길을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