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호광장 전시. 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행사 및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도록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5억 원 규모의 2개 분야, 5개 사업에 대해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언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은 관내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주문화역 거점화, 1949 청동다방 등 2개 분야에 총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 참여와 교류를 확대한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한다.
진주문화역 거점화에는 △시민 문화참여·향유의 장 지원 △문화예술 교류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1949 청동다방에는 △예비창작자(시민)·문화창작자 공동작품 창작 지원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을 실시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오는 8월 18일까지 1층 상설전시실과 2층 제2전시실에서 상설전시 '은하수로 흐르는 별'을 운영한다. 작가미술관으로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성자 대표작품을 상시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를 기획했는데 특히 2층 제2전시실까지 공간을 확대하는 등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더 많은 이성자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시공간을 개편해 운영한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오는 5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익룡을 주제로 한 '익룡 연구소'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룡해설사 및 관내 중등 동아리와 연계한 연구 프로젝트 전시, 세계의 다양한 익룡 뼈 화석(복제본) 전시, 현장 그대로 보존한 화석산지 보호각 첫 개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자연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호광장 진주역에서는 '378.5m : 역과 역 사이'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5년 경남선 개통으로 운영을 시작한 초기 진주역의 역사를 사진과 지도, 신문 자료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진주역이 소재했던 천전동 일대 발전사도 다루고 있다. 진주역이 생기면서 대부분 논밭이었던 남강 남쪽 지역에 시가지가 구획되고 점차 경제·생활의 중심지가 되어가는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진주시는 이와 함께 e스포츠 저변 확대와 시민 여가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축하고 있는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오는 3월 준공한다.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의 4개 층을 리모델링해 관람석 700개를 갖춘 주경기장과 84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구축하여 e스포츠 경기 진행과 관람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e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전시공간과 카페는 이색 명소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스포츠 상설경기장 개관은 미래 성장동력인 e스포츠 산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관광 등 지역문화산업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