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4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동구청 제공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1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 소외지역인 동구의 교통체계 정상화를 위해 울산대교 통행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구 주민들은 염포산터널 개통 이후 7년간 유료 요금을 부담해 왔고, 지난해 무료화가 된 이후에는 교통 정체로 고통받고 있다"며 "가장 현실적이면서 신속한 해결 방법은 울산대교 통행료를 인하해 터널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울산대교의 활용도를 높이고 동구지역의 교통과 물류를 개선해야 한다"며 "운영사인 하버브릿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구에 따르면 동구지역의 관문인 염포산터널은 무료화 1년 만에 통행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병목 현상과 교통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터널 내 5중 추돌사고로 10명이 부상하는 등 이용자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동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