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청 전경. 부안군 제공전북의 한 지자체가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을 전수조사를 하고 직접 관리·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한다.
전북 부안군은 3월 말까지 부안 내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을 전수조사하며 오는 29일까지는 집중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안군은 수집 노인 현황과 복지 욕구를 파악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인을 위기가구로 분류하고 관리하고자 한다.
먼저 부안군은 부안 내 고물상 10곳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사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이 명단을 바탕으로 읍·면사무소에서 해당 어르신의 거주지를 방문해 개인별 면담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참여를 유도한다.
보건·복지서비스 욕구 파악 후 누락된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을 많이 발굴해 이들의 욕구에 맞는 공적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