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로이터-연합뉴스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메시지와 함께 1억여 원을 전달했다.
스위프트는 16일(이하 현지 시간) 기부사이트 '고펀드미'의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부 페이지를 통해 2차례에 걸쳐 5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스위프트는 해당 페이지 위로 글 게시란에 "엄청난 상실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보낸다. 사랑을 담아, 테일러 스위프트"라며 애도의 메시지도 남겼다.
지난 14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기부 페이지가 마련됐다.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한 페이지에는 약 1300명이 참여했으며, 스위프트의 참여로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인 트래비스 켈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 소속 선수이기도 하다. 스위프트는 남자 친구 소속팀인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 공연을 마치고 곧바로 라이베이거스로 날아가기도 했다.
한편 캔자스시티 경찰서는 총을 가지고 있던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날 사건으로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갤번 외에도 20여 명이 총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