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오늘(19일)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의원입니다.
김 부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오늘 민주당이 저에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며 "그동안 이를 바로 잡지 못하고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을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공천 탈락이 현실화되자,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면서 탈당한 건데요.
민주당 내 친(親) 문재인계와 친(親) 이재명계 공천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는 가운데, 김 부의장의 탈당으로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인데요.
공천 시기 내부 잡음이나 혼란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일텐데요.
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현 지도부 체제에서 과연 수습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아라치 치킨 유튜브 캡처[기자]
다음 소식은 '계속되는 이강인 손절?' 입니다.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쓴 아라치 치킨이 이강인 선수와 관련한 콘텐츠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두 삭제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선배 선수들에 대한 하극상 논란에 휩싸인 이씨에 대해 광고계 손절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업체 측은 "계약 기간이 이번 달 만료되고 별도 재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해당 회사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바 있습니다. 이후 이강인이 아시안컵 대표팀 내 하극상 논란에 휘말리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자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인 이달 6일 주장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사실이 공개돼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강인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2019년부터 그를 후원해온 KT는 광고 포스터를 내렸고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도 최근 진행된 파리 생제르맹 FC 경기에서 이강인 사진과 관련 자막 등을 지우고 중계를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자동차번호판 봉인 예시. 연합뉴스[기자]
마지막 소식은 '번호판 봉인 해제' 입니다.
국토교통부가 1962년 도입된 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도를 62년 만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봉인이란 후면번호판을 스테인레스 캡으로 고정하는 것으로 후면번호판의 좌측 고정 볼트 위에 있어요.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이 각인 되어 있는 뚜껑 같이 생긴건데요.
자동차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1962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IT 등 기술발달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번호판 부정사용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범죄 활용성은 낮아짐에 따라 봉인제도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이번에 폐지되게 됐습니다.
게다가 이 봉인을 발급 및 재발급 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봉인이 부식되는 경우 녹물이 흘러 번호판 미관도 해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자동차번호판 봉인제의 폐지는 법 공포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입니다.
봉인제는 사라지지만, 번호판을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국토부는 봉인제 폐지에 따른 하위법령 개정과 함께 번호판 탈부착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