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앞에 주차된 테슬라 자동차들. 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1일 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자동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했거나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4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17~2024년 제작 모델3 2만9082대와 모델Y 1만8143대 등 4개 차종 5만1785대(미판매분 46대 포함)는 계기판 표시등 글자 크기가 기준 보다 작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2023년 제작 모델X 611대와 모델S 241대에서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의 2023년 생산 EV6 366대에서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이너샤프트) 열처리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부족해져 주행 중 구동축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3년 생산 니로 EV 92대에서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샤프트) 열처리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부족해져 주행 중 구동축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는 이날부터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의 2023년 생산 아이오닉6 436대(미판매분 11대 포함)와 아이오닉5 160대, GV60 45대에서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이너샤프트) 열처리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부족해져 주행 중 구동축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나선다.
GS글로벌이 수입해 판매한 BYD의 2017~2023년 생산 NEW BYD eBus-12 등 606대(미판매분 15대 포함)에서는 승강구 외부잠금장치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시동키를 'ON'으로 조작할 때 운전자에게 경고가 발생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승객좌석, 입석, 통로의 규격 또한 기준에 미달하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도 확인됐다.
이들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는 오는 23일 시작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20~2021년 생산 네비게이터 350대에서는 후방카메라 내구성 부족으로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은 오는 22일 시작된다.
범한자동차가 수입해 판매한 2020~2023년 생산 E-SKY 11 58대와 E-SKY 42대(미판매분 1대 포함) 등 버스 100대에서는 승강구 외부잠금장치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시동키를 'ON'으로 조작할 때 운전자에게 경고가 발생되지 않고, 승객보호시설과 통로의 규격이 기준에 미달하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의 리콜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PC), m.car.go.kr(모바일), 전화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