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모습. 고상현 기자조작된 논문을 교수 재계약 임용 심사에 제출해 대학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은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교수 A씨가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는 재계약 임용을 앞두고 연구 실적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논문을 임의로 조작해 대학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구속적부심을 통해 최근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이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A 교수와 차안의 번개탄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