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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휘발유 싣고 "불 지르겠다"…119대원 신속 대처로 막아

경남

    트럭에 휘발유 싣고 "불 지르겠다"…119대원 신속 대처로 막아

    신고 접수 한 시간 만에 방화미수범 검거

    119종합상황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19종합상황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19 상황 근무자의 신속한 대처로 집에 불을 지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40대를 막았다.

    2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남해군 이동면에서 119 종합상황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한 시간 뒤 내 집에 불을 지르고 죽겠다"는 협박성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은 심장원 소방교는 즉시 가까운 119 안전센터 출동을 지시하고 경찰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119 안전센터는 해당 주택의 화재 위험이 있는지 현장 확인 후 경찰과 함께 신고자를 찾기 시작했다.
     
    심 소방교는 상황실에서 전화를 건 A씨의 안전 확인과 화재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GPS 위치정보를 확인해 119대원과 경찰에 전파했다.

    신고 접수 한 시간 만에 트럭으로 도주하던 A씨를 남해군 이동면 일원에서 붙잡았다. 트럭에는 휘발유가 실려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대처로 막을 수 있었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119 종합상황실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마련해 대응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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