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안민석 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친명(親이재명)계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 경기도 오산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이 지역에 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 공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경기도 오산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차지호 교수를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차 교수는 통화에서 "아직 당으로부터 연락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산에 '스타 강사' 김효은(레이나)씨를 우선 추천 대상자로 확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안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명단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충북 청주시청원구에서 내리 5선을 한 변재일 의원도 이 명단에 이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날 전략지역구로 지정된 경기 광명을에서는 제한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영입인재 등을 전략공천하거나 제한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이 경선에 현역 양기대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