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월대보름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려
환한 보름달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다음 날(25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다. 중부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은 흐린 날씨 탓에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충남서해안과 충청남부내륙,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비나 눈이 오겠다.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경북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5㎝, 전북동부 1~5㎝,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지리산 부근)·전남동부내륙(지리산 부근) 1㎝ 내외,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 1㎝ 미만이다.
눈이 쌓여있는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와 전남 5~10㎜, 전북·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 5㎜ 미만,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 1㎜ 내외이다.
전국이 흐리고 눈과 비까지 내려 정원대보름 보름달을 보기 쉽지 않겠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은
올해 보름달 중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다.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에 뜬다.
주요 지역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3분 △인천 오후 6시4분 △대전 오후 6시3분 △대구 오후 5시59분 △광주 오후 6시7분 △부산 오후 5시58분 △울산 오후 5시56분 △세종 오후 6시3분이다.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이며, 자정을 넘긴 25일 0시 56분에 가장 높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