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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원 예비후보, 이개호 의원 단수 공천 '강력 성토'(종합)

광주

    박노원 예비후보, 이개호 의원 단수 공천 '강력 성토'(종합)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함께 컷오프된 이석형 예비 후보와 공동 회견
    박 예비후보 "민심이 원하는 공정 경선 보장 강력 촉구"

    박노원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 후보가 26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서 상경한 지지자들과 함께  '이개호  의원 단수 공천 철회와 공정 경선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예비 후보 제공박노원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 후보가 26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서 상경한 지지자들과 함께 '이개호 의원 단수 공천 철회와 공정 경선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예비 후보 제공
    4·10 총선에 출마한 박노원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해당 선거구에 이개호 의원이 단수 공천된 데 대해 당직자 카르텔을 통한 불공정 공천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함께 컷오프된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7자 공천 심사 결과, 이개호 의원의 단수 공천은 국민과 당원, 지역민의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결정"이라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적 가치를 훼손하는 비민주적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호남의 민심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한다"면서 "민주당 공관위가 밝혔듯, 호남은 경선이 원칙이다.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 후보 선출에 반영하는 방법은 오직 '공전한 경선'뿐이다"고 말했다.
     
    박 예비 후보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밝힌 '단일 후보 출마 혹은 공천 심사 결과 30% 이상 격차' 조건에 이개호 의원이 충족된다는 것에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의원이 자신 등 세명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자신을 포함한 다른 예비 후보와 이개호 의원 간 30%가 벌어졌다는 것은 공천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목포 MBC와 여수 MBC가 진행한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선구 여론조사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30%, 박노원 현 민주당 부대변인 27%,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로 조사됐다. 이어 김영미 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부위원장 4%, 김선우 전 복지 TV 사장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목포 MBC와 여수 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4년 1월 29~30일 이틀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처럼 막강한 경쟁 후보가 있음에도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이 의원이 연속 세 번 단수공천을 받는 등 불공정 공천은 '현역 의원 당직자 카르텔'에 의해 벌어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불공정과 비상식의 표본'인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만, 민주당 또한 원칙과 기준에 어긋나는 불공정의 극치를 달리는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불공정과 비상식을 지적할 때 어떠한 명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당원도 윤석열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비민주적인 행위를 자행한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 후보는 "민주당과 공관위는 '이개호 의원 불공정·특혜 단수 공천'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과정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불공정한 특혜 공천을 초래하는 당내 '당직자 카르텔'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혁으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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