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관석 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63) 의원과 민주당 허종식(62) 의원, 임종성(58) 전 의원을 29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윤 의원과 허 의원, 임 전 의원 세 사람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무소속 이성만 의원, 허 의원, 임 전 의원 등 세 사람에게 300만 원이 든 봉투를 각각 1개씩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돈 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박용수 송 전 대표 전 보좌관, 윤관석 의원, 이 의원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날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을 더하면 검찰이 기소한 피의자는 총 7명이 된다.
검찰은 "현재까지 기소한 7명(구속 4명) 외에도 다른 금품 수수 혐의 피의자를 상대로 출석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